오바마, 20년래 최고 득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1.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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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은 40년 최고

버락 오바마가 민주당 후보로는 30여년래 첫 과반 득표 당선자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4일 대선에서 전체 유휴 투표의 52.4%(약 6340만표)를 얻었다. 이는 1988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최고 득표율이다.

이는 또 1964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승리 이후 민주당 후보 최고 득표율이자 1976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첫 민주당 출신 당선자의 과반 득표 사례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이후 민주당 출신 최고 인기 대통령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조차 밟아보지 못한 고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초선과 재선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전체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1960년의 67%나 1964년의 64%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대학 미국선거연구소의 커티스 간스 소장은 투표율이 존슨 전 대통령과 배리 골드워터(공화) 후보가 격돌했던 1964년의 64%를 넘기 위해선 최소 1억3500만표의 유표 투표수가 필요하지만 최근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유효 투표수는 1억2100만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간스 소장은 케네디 전 대통령과 리처드 닉슨(공화)이 맞붙었던 1960년의 67%를 달성하기 위해선 1억4000만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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