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계 한마음 힘모아 녹색강국 이루자"

양영권,황국상 기자 2008.11.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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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그린강국 코리아' 발대식 열려

5일 머니투데이 주최로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그린강국 코리아' 발대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 민간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부처 장관들은 그린강국 건설을 위해 부처간 영역을 통합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떠난 초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오늘 발대식이 정계와 학계, 기업과 시민단체의 힘을 모으는 의미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그린강국 건설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책 입안에 아낌없는 조언과 역할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녹색성장을 위해 '부처 이기주의' '할거주의'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며 "정부도 국민과 국가 경제, 국가 경쟁력을 기준으로 모든 부처가 영역을 넘어서 통합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도 "정부와 국회, 민간 각계 대표, 언론 등 사회 모든 분야가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녹색성장은 불가능하다"며 "녹색성장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소속의 이인기 국회 기후변화대책특위 위원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과제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걸고 가야 한다"며 "녹색성장은 5000만 국민의 뒷받침 없이 추진력을 가질 수 없으며 나 자신부터 공부하고 홍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학계와 금융계, 재계, 언론 등 민간에서도 녹색성장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질서를 재편할 '환경테마' 변수에 우리 모두가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돼 있으며 금융·산업계 등 민간이 할 일이 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도 "기업이 환경에 투자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게 은행의 중요한 역할이 돼야 한다"며 "금융인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달성을 위해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대표는 "수많은 이슈 가운데 '녹색성장'이라는 하나의 사회적 의제를 끄집어내는 것은 언론으로서 승부를 거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녹색산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이끌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정계, 관계, 학계, 산업계 등에서 3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각계에서 녹색성장의 비전을 실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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