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장으로 향하는 미국 시민들은 무슨 생각을 갖고 유권자로서의 한 표를 행사할까. 이와관련 블룸버그통신은 4일 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주가 폭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고점 대비 38%나 폭락한 상황이다.
이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 재임(1974년8월~1977년1월) 이후 가장 큰 하락이다. 주가 하락 뿐 아니라 채권시장 상황도 엉망이다. 회사채는 지난 10월 32년래 최대 하락했다. 은행들이 6800억달러에 달하는 상각을 단행하고, 경기신뢰지수가 역사적인 저점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알라바마 버밈엄에 있는 RBC 프라이빗 자산운용의 조셉 키팅 투자책임자는 "지난 10월은 속도 면에서 다소 느린 붕괴(crash)가 있었다"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경제는 198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