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해외개발센터로 '원가절감'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11.05 14:50
글자크기

삼성SDS,LG CNS,SKC&C 등 앞다퉈 글로벌 개발센터 투자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IT서비스들이 앞다퉈 글로벌 개발센터를 통한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개발센터란 국내와 연계돼 프로그램 개발업무 등을 전담하는 해외 개발거점을 말한다.

이처럼 주요 IT서비스업체들이 글로벌 개발센터에 적극 투자하는데는 무엇보다 글로벌 협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가령, 분석과 설계는 국내에서 맡고 프로그램을 짜는 작업은 중국이나 인도 등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 인도 등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더욱이 최근의 경기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가절감'이 향후 IT서비스 업계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지표로 대두되면서 글로벌 개발센터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LG CNS는 내년 초까지 중국 심양에 글로벌 개발센터를 짓기로 했다. 중국 베이징과 인도에 이어 이번이 3번째 해외 개발센터다.

LG CNS 심양 개발센터는 내년 최대 500여명의 현지 개발인력을 채용하고, 오는 2011년까지 2000여명 수준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도 내년 초에 중국 베이징에서 글로벌 개발센터를 정식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그동안에도 베이징에서 개발업무를 일부 대행해왔으나, 앞으로 이같은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SK C&C도 중국에 이어 인도에도 글로벌 개발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등지의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원가절감은 물론 미국 등 해외사업에서도 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