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S, 韓에 3년간 6천만불 투자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11.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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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스티브 발머 MS CEO와 SW 글로벌 상생협력방안 논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의 소프트웨어(SW) 산업에 앞으로 3년간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프트웨어(SW)분야에서의 글로벌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스티브 발머 CEO는 "SW 글로벌 상생협력을 위해 SW분야 인재양성, 신생 SW기업 육성, 해외진출지원 등 3개 분야에 향후 3년간 6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이처럼 어려울 때 한국에 투자를 결정해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스티브 발머 CEO는 지난 6월 빌 게이츠 회장 은퇴 이후 MS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으며, 빌 게이츠 회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차량IT혁신센터 개소식 행사 등에 참석차 방한했다.



정부는 그동안 대표적 지식집약산업인 SW산업을 22개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국내 SW업계와 글로벌 SW기업간 파트너 쉽을 구축하는 SW글로벌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고, 이날 MS의 투자결정을 끌어냈다.

한편 이날 접견에 앞서 한국MS사와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SW글로벌 상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과 스티브 발머의 회동에 우리 측에서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병원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동선 지식경제비서관,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 등이 참석했고, MS에서는 에밀리오 우메오카 아태지역 MS 부사장, 유재성 한국 MS 사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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