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정책이 효과를 낼 것인지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정부가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에 이어 시장 기대치를 감안한 선제적인 정책이라는 평가도 있다. 또 이번 조치로 이번주에 있게 될 금리 조정과 관련해서도 추가 금리 인하를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부도 위험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 없는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신영투신운용 이상진 부사장은 “건설 투자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얘기가 있지만 PF 등 건설사 문제와 직결된 것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며 “PF 부실화율 등 사전적인 정보 공개라도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기고를 통해 “벤 버냉키가 주장한 것처럼 헬리콥터로 돈을 살포하면서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내수 진작 정책을 펴야 한다”며 “일단 경제를 살리고 나서 부작용을 챙겨도 전혀 늦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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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건설업종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1 ~ 3% 상승했을 뿐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반대로 1 ~ 3% 하락했다. 현대산업도 6%대 하락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금융시장 불안 속 자산가치 하락과 소비심리 위축, 수출둔화 등은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건설사와 중소기업, 가계대출에 대한 우려 등도 반등여력을 제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