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3분기에 매출액 3조2677억원, 영업이익 4449억원, 경상이익 2758억원, 당기순이익 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전분기 2조9539억원을 웃도는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447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환차손 영향으로 전분기 3255억원에 비해 1000억원 가량 줄었다.
이어 "올 들어 당진공장 B열연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조선용 형강 및 단조용 강괴의 생산설비 증설이 8월에 마무리되면서 제품 생산 및 판매물량이 확대된 것도 매출증가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 증가는 철강 가격의 국제시세가 지난해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H형강, 열연강판 등 수출 주력제품을 고가지역으로 확대 수출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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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분기 부터는 철강제품 수요가 급감하는 등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 금융위기 촉발로 국내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4분기부터는 철강제품의 수요가 급감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각 공장 및 사업장별로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