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5달러선 후퇴..상품시장 하락반전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3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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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 마감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우려가 확산됐다.
전날 8% 가까이 상승한데 따른 경계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달러강세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54달러(2.3%) 하락한 65.96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급등세 여파로 이날 장중 전자거래에서는 한때 70.60달러를 기록, 1주일여만에 처음으로 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연율 -0.3%를 기록,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기정사실화했다.



원유 뿐 아니라 금 구리 등 전날 급반등했던 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품가격 벤치마크인 제프리-로이터 CRB인덱스가 전날에 비해 2.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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