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이 115포인트, 상승률이 11.9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고기록(93.20포인트, 8.5%)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폭등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177원 폭락하며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IMF 구제금융을 신청한 다음 거래일인 1997년 12월26일 338원 폭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한국과 미국간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로 폭등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각 주가종목 시황판이 전부 빨간불을 밝히고 있다.[이명근 기자]
개장초 1040선으로 7% 넘게 오르던 코스피지수는 전날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은행주가 급락세로 돌아서자 992.89까지 밀리며 1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전종목이 급등하면서 상한가가 속출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 연속 주식 순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돌아서자 1094.89까지 13%나 폭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상한가가 무려 375개에 달했다. POSCO (375,000원 ▼500 -0.13%), LG전자 (110,100원 ▲600 +0.55%),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 LG (84,700원 ▲100 +0.12%),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등 시총 상위 종목에서조차 상한가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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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지수가 9.96%, 대만 가권지수가 6.29% 급등 마감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전부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이날 지수선물은 오전장에서 10% 급등하며 일찌감치 상한가에 도달한 뒤 사실상 거래를 끝냈다. 콜옵션은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하고 풋옵션은 반대로 최저호가까지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