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지경부가 공동으로 구성·운용 중인 '민관 합동 REACH 대응 공동추진단'은 30일 유럽화학물질청(ECA)에 제품의 화학물질 정보를 사전등록해야 하는 37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91%(348개)가 대응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22개(9%) 기업은 '기업 경영의 손익 차원에서 제품 화학물질 정보 사전등록 진행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다음달 말까지 ECA 등록을 하지 않은 기업은 EU에 자사의 제품을 수출할 수 없게 된다.
EU 회원국 내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화학물질 정보를 등록하려면 △EU 관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자사의 현지 법인이나 △EU내의 수입업체 △EU 내 개인·법인을 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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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아직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기업들은 아직까지 한 달 가량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유일대리인의 신뢰성과 업무범위, 책임소재, 계약내용 및 타사 동향 등을 고려해 어떤 기관과 어떠한 내용으로 계약할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총괄 점검회의를 열어 REACH등록 대상기업에 대한 합동 점검(11~12월) 및 컨설팅, 정보제공 등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