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의 재개장이 임박하면서 1년 먼저 재개장한 롯데호텔의 '모모야마'와 팽팽한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두 호텔 일식당 모두 재단장 공사를 통해 지하 1층에서 최상층으로 이전하고 스시와 사케를 주 메뉴로 하는 고급 일식당이며 위치가 가깝다는 공통점이 있다.
호텔 개관과 함께 올해로 29년을 맞이하는 모모야마는 정통 일식 요리에 140여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사케 콜렉션, 사케전문가 ‘키키자케시’의 세심한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곳. 여성 사케 전문가 4인방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568㎡에 일본 다다미 별실 3실, 일반 별실 8실, 스시카운터, 메인홀을 모두 포함해 총 101석으로 이뤄져있다.
메뉴는 일본 전통 코스요리인 카이세키와 스시, 일품요리 등이 중심으로 구성된다. 식재료는 국내 해산물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한 희귀 식재료는 일본에서 직접 공수수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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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최초의 스시 전문점과 카이세키 전문점으로 손꼽히고 있는 ‘긴자 스시꼬’와 ‘츠키지 타무라’와 업무 제휴를 맺고 모모야마 요리사 7명을 일본으로 파견, 요리 비법을 전수받았다.
◇웨스틴조선호텔 ‘스시조’=23년 역사의 '초밥 명가'로 유명한 일식당 '스시조'는 내달 4일 호텔 최고층인 20층에 새롭게 오픈한다.
일본 최고 스시 레스토랑인 ‘긴자 스시 큐베이’와의 기술 제휴를 맺고 황실 신년 제용주, 황태자 성혼축하주 등 13종의 독점 사케와 함께 일본 본토 스시 맛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생선도 ‘스시 큐베이’에서 사용하는 생선을 그대로 가져온다.
스시조는 516㎡ 규모에 별실 6개, 스시 카운터, 메인홀 등 총 97석.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케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홀 중앙에 스탠딩 사케 바를 만들어 자유롭게 사케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별실은 국내 최초로 스시 라이브 스테이션이 설치돼 주방장이 직접 만들어 주는 최상의 맛과 품질의 스시를 독립적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인테리어는 그래머시 키친, 분더샵 등을 디자인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구이도 스테파노니가 맡았고 일본 유명 레스토랑 컨설턴트 마샤 이와타테가 메뉴, 스타일링, 서비스 등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