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통화스와프, 한미 공조의 성과"(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10.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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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대변인 "강만수 장관이 美설득... 시장영향 고려 보안유지"

청와대는 30일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한미 외교공조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화스와프는 긴밀한 한미공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성사되기 힘든 것이었다”며 “그만큼 정상외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쇠고기 추가협상, 미국 지명위원회(BGN)의 독도표기 원상회복, 이명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예로 들며 “부시 미 대통령이 한국에 네번째로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통화스와프 체결 과정과 관련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위기 총회 참석차 뉴욕에 갔을 때 상당부분 얘기가 됐던 것”이라며 “미국이 실무적으로 난색을 표했지만 이를 설득해 현지에서 긍정적인 사인을 받고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장관이 아셈회의로 중국에서 가 있을 때 미국측으로부터 오케이 연락을 받고 바로 실무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한은 부총재가 건너가 마무리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주 당사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한국은행이 하는 것인데 실무적으로 한국은행이 애를 많이 썼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합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사실 외환위기가 없다고 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고 대통령이 국회가서 외환위기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보도가 되서 그러하지만 14일부터 2주 가까이 철통보안이 이뤄진 것”이라며 “스와프는 민감한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극비작전 하듯 보안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스피드로 돈이 빠져나가도 50개월 버틸 수 있다”며 “거기에 하물며 우리나라 과외로 우리나라 돈 맡기고 300억 달러 빌려 쓸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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