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00대 안착 '환율불안 끝'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0.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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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8일만에 순매수 전환… 亞증시 호조

코스피지수가 1000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장초반 전날에 이어 급등락 상황을 반복했지만 환율 안정과 은행주 회복에 따라 10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30일 코스피지수는 10시17분 현재 전날 종가대비 62.09포인트(6.41%) 오른 1031.06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사흘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1040.79까지 7.41% 급등한 뒤 은행주 급락세가 되풀이되면서 992.89로 속락하기도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급락하고 은행주도 모두 상승세를 회복하면서 1030대로 재상승하고 있다.

개장초 순매도를 나타냈던 프로그램도 순매수로 전환됐다. 펀드 환매에 시달리며 7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보였던 차익거래가 655억원 순매수로 방향을 전환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171억원으로 미미한 정도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10%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건설,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등 대부분의 업종이 6%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도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6% 넘게 오르고 있고 POSCO (375,000원 ▼500 -0.13%)는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11%,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는 12% 급등하고 있다.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던 은행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가 3% 오르고 있으며 KB금융 (83,600원 ▲1,100 +1.33%)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우리금융 (11,900원 0.0%)외환은행 (0원 %)의 낙폭은 1% 미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6일만에 1300대로 떨어지면서 외환 불안감도 일소됐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4% 오르고 대만 가권지수도 3%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증시 상황이 밝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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