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는 29일 다음 (46,450원 ▼350 -0.75%) 아고라 경제게시판에 "가기 전에 기가 막혀서 한 마디만 한다"며 "리먼이 파산할 때 국내 시중은행이 투자했던 파생상품의 규모는 발표한 수치에 비해 최소 13~15배인데, 이를 정부와 은행에서 감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먼이 파산하면서 리먼의 파생상품에 투자했던 시중은행들이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입었는데 이를 감추고 있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네티즌들은 '노란 토끼'라는 용어를 외국계 자본,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며 "이제 본격적으로 위기가 시작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미네르바는 이날 새벽 "살해 협박까지 당하고 돈 한 푼 안 되는 일을 할 필요 없다"며 당분간 아고라에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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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는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서 활약 중인 한 네티즌의 필명. 지난달 초 미국 리먼 브라더스 부실 사태를 예측하면서 아고라 인기 논객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