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워크아웃설, 코스피 급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0.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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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변동폭 116p… 은행주 줄줄이 하한가

'C&그룹' 워크아웃설, 코스피 급락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세와 C& 그룹의 워크아웃설로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매도가 확장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장초반 8% 이상 급등분을 단숨에 내주고 1% 이상 하락세로 급등락을 연출하는 모양새다. C&그룹의 워크아웃설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부실화 우려로 증시는 금융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5원 내린 1402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41분 현재 980.67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에서 미국 다우지수의 급등과 아시아증시의 반등으로 8%가 넘는 1078.33까지 치솟았지만 오후들어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장중 970선까지 무너졌다.

고점대비 116p 폭락하고 있다. 장중 변동폭이 11%가 넘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86억원과 13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가 3230억원에 달하는 등 2570억원의 매도 우위다.

C&그룹의 워크아웃설이 리스크로 급격히 대두되면서 증시가 은행주를 중심으로 출렁이고 있다.

C&그룹 관련주는 C&우방 (0원 %)C&우방랜드 (1,803원 ▲104 +6.12%), C&중공업 (0원 %) 등 계열사 대부분이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워크아웃 여파는 은행부실 우려로 이어져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외환은행 (0원 %), KB금융 (83,600원 ▲1,100 +1.33%),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 우리금융 (11,900원 0.0%),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등 대형 금융사들이 일제히 하한가를 맞고 있다.


건설도 C&그룹 후폭풍으로 부실 우려가 대두되면서 6% 이상 급락세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만이 반등세를 유지하면서 영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등 300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4개 등 531개이다. 보합은 56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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