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최근 중국의 빈번한 식품안전사고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 한국식품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한국산 우유, 김치부터 고추장, 된장까지 잘 팔리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의 A사는 코트라 칭다오 공동물류센터의 지원으로 지난 8월 하순부터 중국에 우유를 수출하고 있다. 1ℓ짜리 제품 가격이 35위안(7000원)으로 한국 내 가격보다 2.5배 비싸지만 공급이 달릴 정도다.
코트라가 지난달 청두에서 개최한 한국문화상품판촉전에서는 국내 장류 전문업체인 B사의 고추장, 된장, 쌈장에 현지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문화상품판촉전이 열린 후 까르푸 등 현지의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한국 식품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농업투자를 확대해 현지에서 생산한 안전한 식품을 한국으로 반입하고 중국 내수시장도 공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