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서울대와 삼육대의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인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주식회사'와 'SU 홀딩스'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기술지주회사는 현대상선 사장을 지낸 노정익 씨가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총 자본금은 현물 39억4300만원, 현금 30억원 등 모두 69억4300만원으로 전액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출자했다.
서울대는 현재 세계 50위권의 이공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10여개의 대학 창업기업이 코스닥과 나스닥에 상장되는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역량이 풍부하다.
삼육대 기술지주회사인 'SU홀딩스'는 현물 3억4300만원, 현금 1억5700만원 등 모두 5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다.
SU홀딩스는 유산균 관련기술로 출범과 동시에 'SU 건강케어'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2012년까지 5개의 자회사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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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는 오랫동안 내려온 건강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로 건강보조용품, 건강보조식품, 미용용품, 천연물 가공 생활용품 등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직접 기업을 설립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지난 7월 한양대가 자본금 36억원, 자회사 2개 규모로 국내 제1호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출범시켰으며, 서강대 등 다른 대학들도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