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자산운용은 배당주 투자전략에 기업가치 개선전략을 곁들인 ‘기업가치나눔주식투자신탁’이란 배당주펀드를 오늘부터 기업은행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강영선 알리안츠자산운용 이사는 “펀드 전체 자산의 80% 수준은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는 회사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배당주 투자전략으로 운용되고 나머지 20% 가량은 적극적인 주주 의견 개진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하는 기업가치개선전략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보수가 낮은 것도 장점이다. 이 펀드의 선취수수료는 주식형펀드 평균보다 50% 저렴한 50bp(0.5%)이고, 운용ㆍ판매 등 총 보수도 연 1.5%(클래스C 기준)로 업계 평균보다 25% 가량 낮다.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비과세 및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세이에셋자산운용 등 기존 배당주펀드들도 주는 데로 받는 전통적인 운용전략에서 벗어나 배당 여력이 충분한 기업에 대해서는 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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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주주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배당주펀드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당이라는 안정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개선을 통한 추가수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상품개발팀장은 "단순히 배당수익만 추구하는 펀드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주권 행사로 주주이익을 찾는 것이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