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3분기에 동아제약 (125,600원 ▲1,400 +1.13%)은 매출 1875억원, 유한양행 1515억원, 녹십자 1407억원, 한미약품 1391억원, 대웅제약은 1378억원, 종근당 765억원을 기록해 모두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 제약사들이 올해부터 나오기 시작한 대형 제네릭(복제약) 제품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제약사들은 영업인력을 크게 늘리며 제네릭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왔다.
여기에 정부의 약가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일부 대형제약사들이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녹십자는 이번에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을 제치고 제약업계 분기 매출 3위에 등극했다. 반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제약업종 매출 2위를 차지했던 한미약품은 유한양행과 녹십자에 밀려 제약업계 매출 4위로 내려앉았다. 대웅제약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제약사에 비해 성장속도가 느려 5위로 매출 순위가 밀렸다.
이밖에 종근당은 3분기 765억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재고매출 조정이 끝남에 따라 앞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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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억원, %
자료: 각 제약사
자료: 각 제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