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실적성장 지속 기대..'매수'-우리投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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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8일 종근당 (60,000원 ▲1,400 +2.39%)이 3분기에 양호한 실적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재고조정효과로 인해 4분기에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국내외 금융위기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종근당은 유통재고 조절과 영업조직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2008~2009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제네릭(복제약) 성장 사이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11월에 시작될 코자 제네릭 시장에서도 종근당의 공격적인 마케팅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종근당이 2007년 하반기에 재고조정이 이루어졌음을 감안할 때 높은 실적 증가율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종근당이 4분기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 부문에서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제네릭 부문에 수익 모델이 집중되어 있고 해외부문이 취약하다는 점은 종근당의 기업가치 할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매출채권 건전성 확보는 종근당 기업가치의 레벨 업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종근당의 3분기 잠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65억원, 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3%, 37.6% 증가했다. 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약 2.8%포인트(전년동기대비) 상승했는데,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권 애널리스트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종근당의 원가율은 약 1%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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