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순자산, 15개월만에 80조 붕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10.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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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각각 50조, 30조대 아래로..펀드 총손실 66.5조원

국내외 증시 폭락으로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NAV)이 80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국내외 펀드 손실이 66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도 각각 50조원과 30조원 밑으로 추락했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73조6889억원으로 전일대비 6조5658억원 감소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8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7년 7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560억원 감소한 140조2090억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순자산 총액 73조6889억원을 차감하면 대략 펀드총손실은 66조5200억원이다.



특히 이날 코스피지수가 11% 폭락해 930선으로 내려앉으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하루만에 4조7790억원이 증발, 45조3448억원으로 줄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지난 해 6월 29일 50조원을 넘은 이후 지난 4월말 79조원까지 근접했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28조3441억원을 기록, 지난 해 7월 6일 이후 처음으로 30조원 벽이 무너졌다. 이날 하루 해외주식형펀드에선 1조7868억원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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