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강 행장 취임 후 국민은행은 크게 바뀌었다. 이런 변화는 곧 그의 경영혁신 성과로 이어졌다. 자산건전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 국민은행은 부실없는 재무적 안정성을 달성했다. 업계 최고 수준이던 부실채권 비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6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 0.66%, NPL 커버리지 비율은 206.6%로 자산 건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그의 '고객만족경영 리더십'은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만년 꼴찌였던 국민은행의 서비스 질도 확 바꿔놨다. 강 행장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고객만족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임직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은행권 최초로 지점창구를 영업·심사·업무지원 업무 등 3개로 분리하는 선진국형 영업점 업무분리제도(SOD)를 도입했다. 업무처리 시간이 단축됐고, 고객 유형별로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됐다. 국민은행이 "변했다"는 것을 고객들이 피부로 절감했고, 그 성과는 '국가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은행으로 돌아왔다.
은행권의 해외진출 역사에도 국민은행은 한 획을 그었다. 기존에는 해외에 지점과 사무소를 개설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교로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중견 시중은행인 BCC(Bank Center Credit) 지분 50.1%를 인수, 현지 기업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첫 영업하는 해외진출 사례를 만들었다. 12억7000만달러 규모로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 약 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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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생 △美 다트머트대학교(경제학 학사) △다후트대학교 플레쳐스쿨(국제법 및 외교학 석사) △씨티은행 뉴욕본사 △뱅커스 트러스트 한국 대표 △도이치 뱅크 한국대표 △서울은행장 △국민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