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녹지조성' 공모수상작 32건 선정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10.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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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건 공모작 중 참신한 아이디어 뽑아…사업에 적극 반영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를 철거해 녹지대를 조성하는 시민아이디어 공모 수상작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의 제3축인 세운(도심 남북) 녹지축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 결과 총 91건의 작품 중 32건(일반분야 25건, 전문분야 17건)을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24일 밝혔다.

일반분야 최우수상은 '2스트리트 & 4파크' 아이디어를 낸 이철식씨에게 돌아갔다. 이씨의 작품은 세운녹지축에 물과 빛, 디지털, 예술 등 4가지 주제의 테마공원을 만들고 주변 건물과 연계한 테마거리를 꾸민다는 내용이다.



'서울 디자인 아트파크 조성'(백민수, 일반분야)과 '더 트레디셔널 비스타'(김상헌, 전문분야) 등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서울디자인 아트파크는 서울을 상징하는 다양한 녹색 조형물과 동상을 제작해 분수와 어우러지도록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더 트레디셔널 비스타는 한국의 대표적인 개방형 공간인 논 개념을 도입하자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세운 녹지축 조성사업은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남북으로 이어지는 폭 90m, 길이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1단계 사업구간(종로-청계천 구간의 절반)에 폭 50m, 길이 70m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조성사업에 이들 수상작 아이디어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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