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43,600원 ▲400 +0.28%)은 24일 제기된 대한인체조직은행과 자사 관계사인 시지바이오의 유착의혹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최 의원은 대한인체조직은행 설립 당시 시지바이오가 7억원을 출연한 점, 이 은행의 초기 주소지가 대웅제약 본사와 같은 점 등을 들며 유착이라는 의혹을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또 시지바이오는 국민보건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대한인체조직은행에 7억원을 출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필수적인 수술재료인 피, 심장판막, 뼈 등 인체조직은 98%가 외국에서 고가로 수입되고 있으며, 위생상태도 의심스러워 국내 인체조직은행 설립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이런 이유로 지난 2006년 뜻있는 의사들이 대한인체조직은행을 설립키로 하고, 국내 조직은행에 출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때 시지바이오와 바이오랜드 2곳이 출연의사를 밝혔으나, 결과적으로 시지바이오만 7억원의 설립비를 보태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주소지가 대웅제약과 동일한 이유는 대한인체조직은행이 입주하기로 한 건물이 건축공사중이라 잠시 사무실을 빌려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대웅의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6000만원에 적자 2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