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태양광사업 잰걸음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10.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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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에너지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태다. 전세계 태양광 발전의 80%는 미이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이 점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는 태양광에너지 분야 특허기술도 다수 획득해 후발 주자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독일의 큐셀은 태양전지 세계 1위 업체. 일본의 샤프가 지난 2000년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큐셀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독일 큐셀은 2002년부터 태양전지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샤프를 비롯해 교세라, 산요전기, 쇼와셀석유, 미쓰비시전기 등이 태양광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도 태광양 사업에 적극적이다. 2001년에 설립된 선텍은 창업 7년만에 태양전지 모듈생산 세계 1위, 태양전지 생산 세계 2위에 올라섰다.



 국내 기업들도 뒤늦었지만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전 공정을 포괄하는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경쟁하고 있다. 태양광산업은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 단계와 이를 원료로 태양전지를 만드는 단계, 마지막으로 이를 조합해 태양광 발전소를 완성하는 단계 등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LG그룹은 LG화학의 폴리실리콘을 받아 실트론이 웨이퍼로 만들고 LG전자는 이를 받아 태양전지와 모듈을 만드는 등 태양광사업을 위한 계열사 간 수직계열화를 갖췄다.

 특히 LG전자는 2200억원을 들여 경북 구미에 태양전지 공장을 마련하고 2011년 1분기까지 각각 120MW급인 2개 라인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생산한 태양전지 모듈은 LG CNS를 통해 태양광시스템으로 완성되며 LG솔라에너지는 태양광발전 운영을 담당한다.


 삼성그룹 역시 삼성석유화학(폴리실리콘)에서 삼성전자(태양전지), 삼성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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