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엔 쥐꼬리 배당금?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10.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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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S&P500 기업 배당금 50년래 최대 감소전망

이번 4분기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배당금이 1958년 이후 최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S&P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리고 경기가 침체로 접어듦에 따라 상장사들이 현금을 극도로 아끼고 있는 것이다. 실적 악화도 배당금 감소로 직결되고 있다.



S&P는 또 이날 S&P500 기업들의 올해 배당금 규모 추정치를 28.85달러에서 28.05달러로 대거 내렸다.

배당 감소는 금융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올들어서만 금융업종에서 35차례의 배당금 축소 계획이 발표됐다. 이는 지난 5년치의 3배에 해당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레나 프린시펄파이낸셜 등이 이미 배당 삭감을 발표했다.



S&P의 하워드 실러블라트 연구원은 "엄청난 배당금 삭감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상장사들은 배당에 대해 많은 압력을 느끼고 있고, 투자자들은 이에따라 자산가치 하락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올들어서만 35%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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