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환율 1055원·GDP 성장률 2.9%"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0.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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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시장예측기관 글로벌 인사이트 예측··세계 경제는 2.5~3.8%↑

내년 한국의 달러당 연평균 환율이 1055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의 '2009년 미국 및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시장예측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세계 무역 세미나에서 한국의 내년 환율을 1055.34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9%로 예측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또 한국의 올해 환율은 1035.12원, GDP 성장률은 3.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인사이트는 분석했다.

주택 시장 침체로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1.5%에 그칠 전망이며 미국 경제는 내년까지 침체를 지속하다가 2010년부터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올해 1.5%에서 내년에 0.2%로 하락하나 2010년에 2.4%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 인사이트는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인사이트는 금융시장의 위기로 미국 경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이 6% 이상씩 성장하면서 이 같은 악재를 상쇄해 전 세계는 2.5~3.8% 성장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내년 GDP 성장률이 각각 0.5%와 0.8%에 그치지만 중국은 8.9%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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