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주택착공, 6.3%↓..예상 하회(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0.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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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착공, 26년래 최저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예상을 하회하며 주택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보다 6.3% 감소한 81만7000건(연률 기준)에 머물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84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상무부는 전월 착공건수도 이전의 89만5000건에서 87만2000건으로 수정 발표했다.



단독주택 건설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단독주택 착공은 54만4000건으로 전월 대비 12% 급감했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최소다.

향후 주택 착공건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전월 대비 8.3% 감소한 78만6000건(연률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주가 하락과 은행의 모기지 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주택 구매자 유인이 어려워지면서 건설사들이 주택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이 같은 추가적인 건설 경기 악화로 내년에도 주택시장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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