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경기침체 우려와 원달러 폭등 속에서 전날보다 35.85포인트(9.19%) 폭락한 354.43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의 폭락 여파로 20.25포인트(5.19%) 내린 370.0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개인까지 가세해 낙폭이 끊임없이 확대됐다.
대장주 NHN (159,900원 ▼700 -0.44%)이 8.55%, SK브로드밴드가 5.02%, 태웅 12.12%, 메가스터디 7.09%추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급락했다.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평산, 성광벤드,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태광, SSCP,현진소재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셀트리온 (201,500원 0.00%)(-4.46%),동서(-2.99%), CJ홈쇼핑(-3.20%), 소디프신소재(-5.88%) 등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단 38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강, 태원엔터테인, 클라스타, 엔디코프, 메카포럼, 3SOFT, 삼협글로벌, 프로제, 코웰이홀딩스 등 9개 종목은 상한가로 치솟았지만, 모두 주가 3000원 미만의 소형주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