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올 최대 9.2% 폭락, 241개下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10.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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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또 폭락했다. 1033개 종목 중 94.8%에 해당하는 980개 종목이 하락했고, 23.3%에 달하는 241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올들어 최대 하락률에 241개 종목 하한가라는 새 역사를 썼다.

16일 코스닥지수는 경기침체 우려와 원달러 폭등 속에서 전날보다 35.85포인트(9.19%) 폭락한 354.43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의 폭락 여파로 20.25포인트(5.19%) 내린 370.0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개인까지 가세해 낙폭이 끊임없이 확대됐다.



오전 9시33분에는 선물가격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하락세를 막는데는 효과가 없었다. 외국인이 148억원을 내다 팔았고, 코스닥을 지키던 개인도 61억원의 매도우위로 주식을 버렸다. 기관은 1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장주 NHN (159,900원 ▼700 -0.44%)이 8.55%, SK브로드밴드가 5.02%, 태웅 12.12%, 메가스터디 7.09%추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급락했다.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평산, 성광벤드,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태광, SSCP,현진소재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셀트리온 (201,500원 0.00%)(-4.46%),동서(-2.99%), CJ홈쇼핑(-3.20%), 소디프신소재(-5.88%) 등도 예외가 아니었다.



남북경협주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한이 또 남북관계의 전면차단 등 중대결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곤두박질쳤다. 이화전기가 하한가, 로만손이 10.76%추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단 38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강, 태원엔터테인, 클라스타, 엔디코프, 메카포럼, 3SOFT, 삼협글로벌, 프로제, 코웰이홀딩스 등 9개 종목은 상한가로 치솟았지만, 모두 주가 3000원 미만의 소형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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