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부친이 경작·수령"…'쌀직불금' 보도 해명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10.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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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16일 "내 스스로 결코 단 한푼의 쌀 소득 직불금을 신청하거나 수령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쌀직불금을 받았다는 이날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해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내 명의로 돼 있는 논은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이며 부친이 명의 이전 이후에도 직접 경작을 계속해 온 만큼 실경작자인 부친이 직불금을 신청해 수령한 것은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전광역시 중구 목달동 소재 419번지 소재 1884㎡의 논과 409-2번지 소재 958㎡의 논을 각각 1979년 4월19일과 1995년 5월24일 증여받았다"며 "이 논의 경작은 증여 이전부터 현재까지 계속 부친께서 동생들과 함께 직접 경작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생동안 농사만을 지어온 부친이 자신이 경작하고 있는 농지에 대해 지난 2006년부터 쌀직불금을 신청해 2006년과 2007년 각각 86만4150원과 69만7830원을 수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명의의 논에 대해 부친이 쌀직불금을 신청해 수령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경작자인 부친이 그런 것은 쌀직불금 제도의 도입취지와도 부합한다"며 "내가 직불금을 직접 신청해 수령한 것처럼 보도하거나 농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직불금을 가로챈 것처럼 전해지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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