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본사·남중수 사장 자택 압수수색(상보)

서동욱 기자, 심재현 기자 2008.10.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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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1,800원 ▲100 +0.24%)KTF (0원 %)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16일 KT 본사 및 남중수 KT 사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의 KT 본사 및 광화문 지사, 남 사장의 자택에 수사관 등 20여 명을 보내 납품비리와 관련한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목 디스크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남 사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납품업체들로부터 24억 원을 받은 혐의로 KTF 조영주 전 사장을 지난 9일 구속했으며 조 전 사장 외에도 남 사장에게도 차명계좌를 통해 리베이트가 건네졌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사장은 2003년부터 2년여 간 KTF 사장을 지낸 뒤 2005년 8월부터 KT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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