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들의 구제금융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실물 경제 침체(Recession) 우려가 금융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외환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3원 폭등한 1339.8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화 절하율로 따지면 8%를 넘는다.
1340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한때 1365원까지 치솟았지만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일부 유입되면서 상승폭 확대가 제어되고 있다.
단 최근 환율 상승을 막아줬던 수출기업들이 어느 정도로 달러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초점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옮겨가면서 원화는 이에 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1300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