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민 ⓒ홍봉진 기자
강마에 어록, 미니홈피, 음란조끼까지.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열풍 속에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자매품'이 인기리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꾸준히 20%대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수목 드라마의 최강자로 자리잡은 이 드라마는 '베바(베토벤 바이러스)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 김명민의 '음란조끼'
↑ 한 신사복 사이트의 고객 상담 게시판
이 신사복업체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명민님이 입고 있던 등 파인 조끼를 제대로 보고 싶어요""그 강마에가 입고 나왔던 음란조끼 얼마죠?"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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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과 결혼하고 싶다"는 팬의 글에 홈페이지 관리자는 "김명민씨하고 결혼하시게 되면 꼭 000 수트를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답을 올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관리자도 분명 '베토벤 바이러스' 팬"이라며 "관리자님이 센스짱"이라고 평가했다.
이 글을 보려고 '성지순례'(인기있는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덧글을 남기는 것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를 왔다는 네티즌들도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들은 이 '음란조끼'를 보고 "와이셔츠를 벗고 저 조끼만 입으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음란조끼' 외에도 강마에가 입고 나온 옷은 연일 화제다. "김명민씨가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옷들 정말 다 예술""강마에 수트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네요. 너무 멋지다""일반 사람도 김명민 코디대로 입으면 저렇게 멋있어 지나요?" 등 팬들은 찬사가 이어져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