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15일 비정규직 포용여부 투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10.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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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지부(지부장 윤해모)는 사내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를 지부의 산하 노조조직으로 가입시킬 지 여부를 묻는 투표를 벌인다.

현대차 지부의 상위조직인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사 1조직 지침을 지난 2006년 12월 신설했다.



현대차지부는 15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전체 5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10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비정규직 조직 편재를 위한 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가결될 경우 비정규직 조합원은 정규직 노조인 현대차지부의 조합원이 된다.



노조의 조직을 변경하는 규정 개정안은 전체 대의원 중 과반수가 참석해야 투표할 수 있고 투표자의 3분의 2가 넘어야 통과된다.

현대차지부는 지난해 96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도 이 안건을 상정했지만 총원 421명에 찬성 211표, 반대 210표로 부결됐다.

현대차지부는 "그동안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다양한 선전과 홍보를 통해 이번 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써왔다"고 밝혔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소속의 조합원은 가입 조합원의 변동이 잦아 정확한 수치는 집계하기 어렵지만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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