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러기드(Rugged) PC가 그것이다. 러기드 PC란 말 그대로 군사작전, 오지여행, 건설현장 등 험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튼튼한 노트북을 말한다.
이들 제품은 진동, 낙하, 먼지, 습도, 온도 등 가혹한 환경에서 엄격한 미 국방성 군장비 표준규격(MIL-STD 810F)에 따라 제작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러기드 PC의 '튼튼한 외관'이 또다른 '멋'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 등 SF영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러기드PC를 동경하는 마니아층도 생겨나고 있다.
마그네슘 합금과 진동을 흡수하는 특수케이스를 내장해 70cm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뜨려도 끄떡없다. 이 제품 역시 키보드 방수기능이 있어 커피를 엎지르거나 가벼운 비를 맞아도 침수 피해가 없다. 이 제품은 아예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한국HP가 최근 출시한 '엘리트북'은 러기드 PC를 비즈니스 용도로 개량한 모델이다. 때문에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터프한 외형'보다는 일반 기업용 노트북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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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SUB 차량의 타이어로 817Kg의 힘을 가해지더라도 작동에 문제가 없다. 여기에 액체유입방지 키보드를 탑재해 실수로 커피나 물 등 엎질러져도 내부로 스며들지 않는다.
이밖에도 델이 새로운 러기드 PC '레티튜드 ATG D630'을 내놓는 등 러기드 PC 시장을 둘러싼 총성없는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