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이날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개교 62주년 기념식에서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이 벌써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내고 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교직원, 동문, 독지가들 간에 긴밀한 지원망을 구성해 용의주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서울대 교수와 졸업생들이 국민적 여망인 노벨상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장기적인 기획을 요청했다.
이 총장은 "대학 조직의 개방성과 유연성, 수월성을 높이는 전제조건은 대학의 자율성"이라며 "대학 조직과 거버넌스의 구조개혁이야말로 이 시점에서 가장 절실한 우리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 조순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에 대한 '제18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대는 또 이날 오후 6시30분 신라호텔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이사장, 한상구 삼아알미늄㈜ 명예회장, 이용희 태광사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제1회 서울대 발전공로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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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 노신영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