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일만에 1100원대로 하락

머니투데이 이윤정 기자 2008.10.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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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완화, 뉴욕·유럽 증시 급등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1200원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과 유럽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하락한 119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일 1187.0원으로 마감한 이후 8거래일만에 110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공제체제 강화와 지속적인 자금 투입으로 금융사들의 추가 파산은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936.42포인트(11.08%) 폭등한 9387.61로 마감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증시 상승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역송금 달러 수요 등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적극적인 글로벌 공조와 당국의 강력한 대응으로 시장 심리 안정되며 하락 압력 예상된다"면서도 "전일 증시에서 5천억원 순매도한 외국인과 신용경색 우려 상존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햇다.

오전 9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8.1원 하락한 1199.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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