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4일 내년도 핵심 경영전략으로 M&A를 정하고 최근 각 계열사에 전달한 내년도 사업계획 작성을 위한 지침을 전달하면서 M&A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유동성 위기 등으로 매물로 나오는 알짜 기업들이 많아 M&A에 좋은 기회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그룹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에 이은 새로운 수익 창출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미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미국의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하는 등 일부 계열사가 M&A를 벌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금융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적극적인 기업 사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또 100엔당 원화 환율은 967원, 원 유로 환율은 1400원, 금리는 회사채 3년 만기 기준으로 6.8%, 국제유가는 두바이 기준으로 배럴당 93달러를 제시했다.
삼성은 현재 이 같은 경제지표를 참고해 각 계열사들이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