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S 손잡자 한화株 급등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0.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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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가능성이 다소 약해졌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계열사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GS (44,800원 ▲400 +0.90%)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대우조선 인수전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화는 그동안 대우조선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과 불확실성이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10일 코스피시장이 53포인트 넘게 급락한 가운데 한화는 10.44%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석화와 한화증권도 4~5% 오르며 이날 증시와 대조를 보였다.



M&A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은 6.79% 하락했고,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한 포스코와 GS는 각각 3.24%, 1.73% 떨어졌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 인수전에 참여한 4개 기업 중에서 포스코와 GS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양사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두 회사가 각각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고 유보자금도 풍부해 M&A에서 가장 중요한 자금력에서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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