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긴급 금융지원 시스템을 통해 최근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IMF는 이미 국가 부도 사태에 몰린 아이슬란드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시스템을 발동했다.
긴급 금융지원 시스템은 긴급 대출 승인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995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1997년 필리핀이 첫 수혜국이 됐다.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 IMF의 긴급 금융지원을 받았다.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 세계은행(WB)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가진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스트로스-칸 총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IMF, 세계은행 회의에 앞서 10일 워싱턴에서는 G7(서방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