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코트라 국정감사에서 '2007년 코트라 결산내역' 자료를 바탕으로 "코트라가 임직원 성과급 재원 확보가 어렵자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사업비를 삭감해 총 398억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트라의 지난해 사업비는 437억6300만원으로 당초 예산인 510억900만원보다 72억4600만원이 감소했다"며 "반면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 등에 사용되는 영업외 비용은 당초 예산보다 93억3200만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 의원의 이같은 지적을 시인하며 "빨리 시정돼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다만 "사업비를 삭감하면서 사업량을 줄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