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환딜러 기준위반 점검중"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서명훈 기자 2008.10.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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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투기세력'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이어 금융감독원이 외환딜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10일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 국내 지점 등 60개 은행에 공문을 보내 거래정보 유용 및 허위정보 유포 등 내부 통제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없는지 점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환율 움직임에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해 내부통제시스템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달 10일까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조사 착수여부를 결정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딜러들이 거래정보를 용도 외로 이용했는지 여부와 딜러별 포지션 한도 위반여부, 허위정보 유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9월 위기설이 확산될 당시 딜러들이 허위정보를 유포한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이를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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