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은 브라질에 휴대폰 핵심부품인 베이스밴드칩을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급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초기 수천개 수준에서 향후 수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엠텍비젼은 휴대폰 제조사인 VK로부터 프랑스에 위치한 R&D센터를 인수한 바 있다. 엠텍비젼은 프랑스 R&D센터 인력들이 주축이 돼 유럽형 휴대폰 전송방식인 GSM에 맞는 베이스밴드칩을 개발했다.
엠텍비젼은 그동안 휴대폰에서 다양한 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프로세서(MMP)를 비롯, 카메라를 구동하는 카메라프로세서(CCP)와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디지털스틸카메라 수준의 영상으로 구현하는 영상신호프로세서(CSP) 등을 업계에 공급했다. 엠텍비젼은 여기에 베이스밴드칩을 추가하면서 총 4개 제품군이 매출을 내는 체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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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엠텍비젼 사장은 "베이스밴드칩 이외에 기존 제품들에 대한 매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최근 엠텍비젼에 대한 업계 우려와는 달리 3/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20% 이상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10%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텍비젼은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반도체대전(아이세덱스)에서 이 베이스밴드칩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