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 현장 실사 저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0.07 16:57
글자크기

한화ㆍ 포스코 실사 못해..8일 예정된 GSㆍ 현대중공업도 불투명

대우조선해양 (36,200원 ▲2,350 +6.94%)인수후보 4개사의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 대한 실사가 노조의 현장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오전에, 포스크는 오후에 각각 현장실사를 하려 했으나 새 노동조합측이 회사로 진입하는 모든 문을 막아 실사가 무산됐다.



실사거부 과정에서 양측은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GS와 현대중공업은 8일에 현장실사가 잡혀있으나 실시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 노조 집행부의 양해 하에 사전에 계획된 실사를 현 노조 집행부가 막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라며 "하지만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실사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매각주관사가 인수후보기업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