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서 상승으로 '반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0.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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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4600억원 순매수… 亞주요국도 낙폭 줄여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급락세에서 상승 반전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초 1321선까지 급락했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의 사자우위와 외국인의 매도강도 완화 등으로 오름세로 가닥을 잡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의 소폭 하락, 아시아주요증시의 초반 낙폭 완화 등으로 개장초 공포심은 둔화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17분 현재 전날에 비해 5.19포인트(0.38%) 오른 1363.9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5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99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4600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걷고 있다.

개인은 10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가늠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장초반 전날 대비 2% 이상 급락했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실적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2.7% 오른 5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만의 상승반전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3.9% 급등한 10만6500원이다. 반면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0.8% 하락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환율 수혜 기대감으로 강한 오름세를 보인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전날 대비 3.8% 오른 7만3100원이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도 4% 이상 오르고 있다.

증권도 2% 이상 상승세로 반전됐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삼성증권 (46,650원 ▼850 -1.79%)은 전날에 비해 각각 4.2%와 3.5% 오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6.3%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과 통신도 상승추세로 태도를 바꾼 상태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23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62개이다. 보합은 59개 종목이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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