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6% 내려 1360선… 연저점 추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0.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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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만 모두 3%대 하락

코스피지수가 급기야 지난달 기록했던 연저점을 하회했다.

코스피는 10시17분 현재 1365.48까지 54.17포인트(3.82%) 급락하며 지난달 18일 기록했던 연저점(1366.88)을 밑돌았다.

코스피 3.6% 내려 1360선… 연저점 추락


일본 닛케이지수가 3% 넘게 떨어지며 사흘 연속 연저점 경신행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도 3.6% 급락하고 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선물이 개장전부터 1% 넘게 하락하고 있어 사흘 연속 하락한 뉴욕증시의 반전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태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주저앉은 가운데 수급상황마저 악화되고 있다.
투신이 1439억원을 순매도하며 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기금도 15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시장 지지 의사가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이 7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등 외국인과 투신의 쌍끌이 매도가 장을 짓누르고 있는 실정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급락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 등 속칭 중국관련주가 5% 넘게 추락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증권업종도 낙폭이 3%대에 달할 정도로 전방위적인 급락세가 표출되고 있다.



시총1위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2.6% 떨어지고 있는 것을 필두로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5.8%,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이 -7.9%를 기록중이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도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시총 상위종목조차도 낙폭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76개에 불과하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679개다. 36개는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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