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신용위기 구제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효과에 대한 회의감과 실물로 확산될 불안감과 유럽으로 전이된 심용위기 등이 약세를 나타내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장초반부터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하는 등 최근 불거지는 금융시장의 유동성 불안이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기관이 9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투신이 72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철강금속과 화학, 기계, 운수장비는 3% 이상 급락세를 보인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거래일에 비해 3.9% 급락한 39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와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도 각각 4.5%와 3.9%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화학에서는 KCC (310,500원 ▲21,000 +7.25%)가 5% 이상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도 4.5%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전기전자도 2.7%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2.5% 하락한 51만5000원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와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각각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업도 약세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증권주와 대형 은행지주사들도 고전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전 거래일에 비해 3.4% 내린 9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은 5.4% 떨어진 1만3050원이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각각 3.6%와 2.2%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6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564개이다. 보합은 57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