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린 밀크티서도 멜라민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0.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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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맥주회사 기린의 자회사가 제조한 밀크티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돼 호주 수입업자들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린음료가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기린밀크티에서도 호주뉴질랜드식품기준국(FSANZ)의 검사 결과 멜라민이 검출됐다. 검출된 멜라민의 양은 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였지만 수입업자들은 시민들의 불안을 감안, 3일부터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음용을 삼가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자체 수거하고 있다.



기린음료는 현재 호주 수출제품에 멜라민이 들어간 경위를 자체 파악 중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린음료 발표를 인용, 중국 공장에서 생산, 중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기린 밀크티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판 중인 일본 내수용 제품은 일본 국내에서 제조됐으며 중국산 유제품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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