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오는 12일 프랑스 코냑 제조·판매업체인 '코냑 페랑(CF)'의 신설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스피릿(US)사'와 투자협력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CF사는 1989년에 설립됐으며 전체 생산 품목 중 코냑이 62%, 브랜디가 28%를 차지하는 프랑스 정통 코냑 제조업체. 지난해 2800만 유로(한화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순당은 다음달 중에 연구개발 인력을 CF사에 파견, 코냑의 증류·숙성·브랜딩 기술 등을 습득해 국내 제품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배중호 사장은 "이번 투자로 코냑의 제조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주류시장 공략은 물론 한국 전통주의 고급화와 세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