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NHN 놓고 매매공방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0.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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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주(9월29일~10월2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의 구제법안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극심했다. 하지만 의외로 잘 견디며 코스닥지수는 전주말(448.34) 대비 16.24포인트(3.62%) 내린 432.1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1709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827억원, 78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중 자산운용 투자회사가 344억원, 연금기금공제회가 286억원, 보험이 23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인-기관, NHN 놓고 매매공방


이번주 외국인은 코스피행을 결정한 NHN (159,900원 ▼700 -0.44%)을 755억원 어치 내다 팔며 순매도 순위 1위에 올려놨다.



이어 니치아 특허분쟁에서도 승소하며 LED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를 187억원 어치 내다팔았다. 이밖에 다음 (34,900원 ▼400 -1.13%)(89억원),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71억원), 태웅 (15,190원 ▲40 +0.26%)(66억원),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59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SSCP (0원 %)를 87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디지텍시스템 (31원 ▼38 -55.1%)(29억원), 크레듀 (30,700원 ▲450 +1.49%)(10억원), 토필드 (1,740원 ▲45 +2.65%)(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외국인이 버린 NHN을 63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또 키움증권(42억원),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27억원), 태웅 (15,190원 ▲40 +0.26%)(26억원), LG마이크론 (0원 %)(25억원)도 많이 사들였다.

대신 기관은 항체의약품(표적치료제)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업체 셀트리온 (201,500원 0.00%)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순매도 규모는 82억원에 달한다. 이어 현진소재 (7원 ▼7 -50.00%)와 SSCP를 48억원, 41억원씩 처분했다. 이밖에 기관은 다음, SK컴즈, 세운메디칼도 많이 팔았다.

한편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김윤규 회장의 대북사업 및 아천세양건설과의 합병 기대감으로 44.2%나 급등한 샤인시스템 (0원 %)이다. 헤파호프 (0원 %)코리아도 미국 헤파호프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FSE) 상장 예정 소식으로 40.47% 올랐다.


반면 삼협글로벌 (0원 %)은 대규모 유증 소식에 이틀간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42.51% 급락했고, '여행박사'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여행업체 에프아이투어 (0원 %)도 수급문제로 이틀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39.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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